비만은 의지적 노력을 담당하는 뇌 부위를 억제합니다.

미국 예일대 과학자들이 실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인 사람의 체중 감량 의지에 뇌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 성향이 있는 사람이 체중 감량을 시도하면 뇌의 저항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에게서 뇌의 "포도당 측정기"가 고장 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피질의 의지 중추가 억제되어 통제할 수 없는 식욕을 유발합니다.

일반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 수치가 상승하는데, 이는 뇌에 신호를 보내 음식 보상 중추를 차단하여 식사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게 합니다. 과체중인 사람의 경우, 뇌의 보상 중추는 혈당 수치에 반응하지 않으며, 안타깝게도 꺼지지 않습니다.

이 연구는 정상 체중인 9명과 과체중인 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참가자에게 음식 사진(감자튀김, 콜리플라워, 샐러드, 아이스크림)을 보여주었습니다. 참가자들은 배고픔을 느끼는 정도와 먹고 싶은 음식의 양과 종류를 평가해야 했습니다. 이 검사는 식사 후 몇 시간 후에 다시 실시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부 참가자들에게 인슐린을 주사하여 혈당 수치를 배경 수치(9mg/L)에서 7mg/L로 인위적으로 낮추었습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배고픔을 느끼기 시작했고 고칼로리 음식을 먹고 싶어했습니다. 뇌 MRI 검사 결과, 음식에 대한 포만감과 만족감을 담당하는 섬엽 영역과 선조체의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식하지 않기 위한 결정을 내리는 대뇌 피질의 의지 중추가 급격히 억제되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체중인 사람의 경우 음식에 대한 만족감을 담당하는 뇌 영역의 민감도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감소하여, 먹은 양과 관계없이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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