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흡연자보다 여성 흡연자가 더 많은 국가가 확인되었습니다.

WHO 전문가들은 마케팅 전략으로 인해 흡연하는 여성의 수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창의적인 마케팅 전략이 유럽 여성과 소녀들의 흡연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뉴스 센터에 따르면, 어제 열린 2012년 세계 금연의 날의 주제가 담배 업계의 흡연 방식을 다룬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추산에 따르면 오늘날 유럽 국가에서는 여성의 22%가 흡연을 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여성의 평균 흡연율이 가장 높습니다. 과거에는 흡연이 주로 남성의 전유물이었으나, 오늘날 오스트리아, 덴마크, 아일랜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등의 국가에서는 성인 남녀 간 흡연율 격차가 매우 적으며, 다른 국가에서도 그 격차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폴란드,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에서는 흡연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습니다.

WHO 유럽 지역 담당 이사는 "흡연 습관은 일반적으로 청소년기에 시작되는데, 담배 업계는 이 시기 소녀들의 취약성을 뻔뻔스럽게 악용하여 새로운 담배 중독 피해자로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소녀와 여성의 구매력이 증가함에 따라, 담배 업계는 흡연을 권한 부여, 해방, 성공의 상징으로 묘사합니다.

WHO는 러시아 연방에서 여성 흡연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여성을 겨냥한 "효과적인" 마케팅 캠페인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를 들어, 2009년, 여성과 소녀들을 위한 유명 국제 잡지의 러시아판에는 담배를 피우는 여성과 그 뒤에 남성이 있는 사진이 게재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캠페인이 여성의 담배 사용을 117% 증가시키는 데 기여했으며, 광고에 등장한 브랜드가 러시아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가 되었다고 분석합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흡연의 건강 위험에 대한 인식이 낮습니다. 담배 제품 가격이 낮고, 허가받지 않은 제품이 흔합니다. "라이트"나 "마일드"와 같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용어가 사용됩니다. 루마니아 성인의 약 19%는 라이트 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폴란드 성인의 약 18%는 특정 종류의 담배가 다른 종류의 담배보다 덜 해롭다고 생각합니다.

담배 회사들은 바이럴 마케팅, 소셜 미디어, 휴대폰, 그리고 뉴미디어의 엄청난 잠재력을 활용하여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한 연구에 따르면 프랑스 영화의 4분의 3이 흡연하는 주인공을 등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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