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각국에 긴급한 문제로 마약 합법화 촉구

유엔이 6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엔 글로벌 위원회는 마약 밀매를 퇴치하기 위해 합법화 가능성이 있는 특정 유형의 마약에 대한 법적 규제를 시험해 볼 것을 각국에 권고했습니다.

이 문서는 범죄 조직이 장악하고 있는 세계 마약 유통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대해 다룹니다. 특히 전 세계 코카인 판매량은 1998년부터 2008년까지 2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아편 판매량은 34.5%, 대마 판매량은 8.5% 증가했습니다.

보고서는 마약 밀매와 유통을 퇴치하기 위해 취한 조치가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범죄 마약 시장을 근절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위원회는 정부가 대마초와 같은 특정 유형의 마약을 합법화하는 실험을 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유엔은 이러한 합법적인 유통 통제를 통해 조직범죄의 영향력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고서는 "약물을 사용하지만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범죄화, 사회적 배제, 그리고 낙인을 종식시켜야 한다. 조직범죄의 세력을 약화시키고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합법적인 약물 규제에 대한 정부 시범 모델을 장려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위원회는 "이러한 권장 사항은 주로 대마에 적용되지만, 다른 실험과 법적 규제도 장려하여 결과를 도출하고 다른 이들에게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 결론에서 위원회는 각국에 새로운 마약 퇴치 조치를 "긴급하게" 취할 것을 촉구합니다. 위원회는 각국이 마약 통제 프로그램에 수십억 달러를 지출했지만 실패했고, 수백만 명이 불필요하게 수감되었으며, 수백만 명이 마약에 중독되었고, 수천 명이 과용으로 사망했다고 지적합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유엔 위원회에는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그리스 총리, 스위스,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의 전직 대통령이 포함되었습니다.

앞서 유엔은 러시아가 헤로인 소비량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헤로인 생산량의 21%, 아편 함유 약물의 5%를 차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연방 마약 중독자의 최대 90%가 헤로인을 주성분으로 하는 아편제를 사용하며, 이는 모두 아프가니스탄산입니다. 아편제 사용자 수는 약 168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러시아 연방 마약 통제청(FSKN)의 빅토르 이바노프 청장은 5월에 러시아에서 마약 사용에 대한 책임을 도입하고, 주요 또는 대체 처벌 형태로 강제 치료를 도입하면 3년 안에 마약 중독자 수를 최소한 절반으로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