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성(증상성) 탈모

두피 전체에 걸쳐 매일 최대 10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고르게 빠지는 것은 생리적인 과정입니다. 머리카락을 잃은 모낭은 다시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탈모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외부 및 내부 요인의 영향으로 인간의 모발 주기가 비동시적으로 변하여 과도한(하루 최대 1000개) 탈모가 발생하고, 이는 확산성 탈모증으로 이어집니다. 확산성 탈모증은 가역적이며, 질병의 원인을 제거하면 탈모를 멈추고 모발 성장을 재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확산성 탈모는 내분비 질환(갑상선 기능 저하 및 항진, 뇌하수체 기능 저하, 피질 기능 항진 등)의 증상 중 하나일 수 있으며, 많은 약물(세포 증식 억제제, 항응고제, D-페니실라민, 항갑상선제, 레티노이드, 항말라리아제, 탄산리튬, 이부프로펜, 부티로페논, 콜레스테롤 저하제 등) 복용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정서적, 신체적 스트레스(출산, 사고 또는 수술적 외상, 발열), 출혈, 기아, 엄격한 식단 준수를 포함한 외인성 및 대사성 저단백혈증, 특정 화학 물질(클로로프렌, 질산붕소, 탈륨, 비소, 수은 등)과의 직업적 또는 사고적 접촉, 철분, 아연 및 기타 미네랄 결핍, 악성 신생물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성 탈모증의 가능한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는 것은 이 질환이 남녀 모두에게 동일하게 흔하게 발생한다는 것을 시사하지만, 탈모가 심해지는 것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많은 환자, 특히 남성 환자들이 의료적 치료를 받지 않아 신뢰할 수 있는 통계 자료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남성의 미만성 탈모증에 대한 논문이 드문 이유는 이 질환의 가역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이 전통적으로 외모에 덜 신경 쓰는 것과 짧은 머리 스타일로 인해 탈모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으로 설명됩니다.

탈모 증가를 호소하는 환자의 대부분은 여성입니다. "남자처럼 대머리가 될 것"이라는 상상은 여성 환자에게 종종 우울증을 유발합니다. 반대로, 기존의 우울증이 생리적 탈모를 고통스럽게 경험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낭이 다양한 부작용에 대해 보이는 가장 흔한 반응은 휴지기 탈모이며, 성장기 탈모는 훨씬 드뭅니다. 일부 약물과 화학물질(세포 증식 억제제, 탈륨 등)은 모낭에 이중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즉, 고용량에서는 성장기 탈모, 저용량에서는 휴지기 탈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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