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보톡스

보톡스 주사가 주름을 개선하고 피부를 매끈하게 가꿔준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톡스에는 또 다른 효능이 있습니다. 바로 정신 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우울증에 걸리면 사람은 우울하고 무기력하며 깊은 감정적 경험을 하게 됩니다. 환자의 얼굴에서도 고통과 괴로움이 드러납니다.

얼굴 주름과 감정을 조절하는 뇌 부위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연결을 변연계라고 합니다.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생각조차도 신경 자극을 통해 안면 근육으로 전달됩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미용시술이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메릴랜드주의 성형외과 의사이자 미용센터의 원장인 에릭 핀지 박사는 감정의 신체적 표현이 사람의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핀지 박사는 보툴리눔 독소 주사가 주름을 펴는 방식으로 임상 우울증을 겪는 사람들의 기분과 웰빙을 실제로 개선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예를 들어, 핀지 박사는 최근 연구를 인용하며, 얼굴을 찡그리는 습관은 이미 우울한 기분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반면, 비록 쾌활하지 않더라도 미소 짓는 것은 일시적으로 행복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는 이런 종류의 두 번째 연구이지만, 첫 번째 연구와 마찬가지로 핀지 박사는 비슷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첫 번째 연구에서 의사는 보톡스 주사가 사람들의 부정적인 감정의 수를 줄여 뇌가 나쁜 기분에 대한 신호를 받지 못하게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은 보톡스가 신경근 전달을 차단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새로운 연구는 평균 2년 동안 지속된 중증 우울증 환자 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항우울제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모든 연구 참여자는 주사를 맞았지만, 한 그룹은 보톡스를, 나머지 그룹은 위약을 투여받았습니다. 결과는 3주와 6주 후에 평가되었습니다.

연구가 끝날 무렵, 보톡스 주사를 맞은 사람의 27%가 상태가 상당히 호전되었고 거의 완치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위약군에서는 7%만이 호전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연구는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하면 우울증을 앓는 사람의 상태가 크게 개선되고 완화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라고 핀지 박사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보툴리눔 독소는 의학적 용도가 더 광범위합니다. 경련, 편두통 치료에 도움이 되며, 심지어 파킨슨병 환자의 움직임 제어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것은 작은 근육 그룹의 활동을 마비시키고 이완시켜 경련을 일으키는 병적인 자극을 차단합니다.

최근 전문가들은 보톡스가 항암 화학요법의 효과를 높이고 종양 세포의 파괴를 촉진함으로써 암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