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에이즈를 모르는 세대가 등장할 것입니다.

7월, 미국에서는 20년 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에이즈 컨퍼런스가 개최됩니다.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워싱턴에 모여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HIV/AIDS 프로그램 책임자인 에릭 구스비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이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둘 다 곧 AIDS를 모르는 세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주로 미국 연구진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일련의 과학적 발견에 기반하며, 이는 판도를 바꾸어 놓았습니다."라고 에릭 구스비는 말합니다. "한때 전 세계를 휩쓸었던 파도가 이제는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파도가 되었습니다. 절망은 희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 분야에서 최근 이루어진 발전으로는 백신, 살균제, 새로운 치료법 등이 있습니다.

구스비는 1980년대 초, 의사들이 이 불가사의한 질병을 퇴치하지 못해 사람들이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죽어가고 있었다고 회상합니다. 1990년대 중반, 최초의 항레트로바이러스제가 등장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상황은 거의 재앙에 가까웠습니다.

"에이즈로 인해 그곳에서는 한 세대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병원은 죽어가는 사람들로 넘쳐났죠. 미국과 유럽에서 이미 구할 수 있는 약이 없었기 때문에 HIV에 감염되는 것은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습니다."라고 구스비는 말합니다.

구스비에 따르면, 에이즈는 "아프리카 사회의 근간을 위협했다". "가족을 부양해야 할 젊은 시절의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학교에 갈 수 없는 수백만 명의 고아를 낳았다."

이 질병으로 인해 많은 국가의 경제가 심각하게 약화되었고, 그 나라들은 빈곤의 악순환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다양한 약물이 개발되어 환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아프리카에서는 치료를 받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라고 에릭 구스비는 말했습니다. "현재 660만 명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중 대다수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거주합니다." 이 모든 것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에 시작되어 오바마 대통령 시절까지 이어진 프로그램인 대통령 긴급 에이즈 구호 계획(PEPFAR) 덕분입니다.

구스비는 "미국이 전염병 퇴치에 기여한 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PEPFAR 프로그램을 통해 작년 한 해에만 거의 400만 명의 치료를 지원했습니다. 2008년에는 그 수가 170만 명이었습니다. 이는 심각한 예산 문제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작년에 PEPFAR는 66만 명의 여성에게 HIV/AIDS 모자 전파를 예방하는 약물을 제공했습니다. 2011년에는 4천만 명에게 검사와 의료 조언을 제공했습니다.

PEPFAR는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와 싸우기 위한 세계 기금과 함께 개발도상국의 수많은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합니다.

구스비는 에이즈 없는 세대가 곧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이 전염병을 종식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희망이 절망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국제 에이즈 회의가 마지막으로 개최된 것은 1990년 샌프란시스코였습니다. 이처럼 오랜 공백이 있었던 이유는 HIV 감염 외국인의 미국 입국 금지 조치 때문이었습니다. 이 금지 조치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처음 해제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완전히 해제되었습니다.

제19회 국제 에이즈 컨퍼런스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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