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당 차와 장수: 전향적 코호트 연구의 증거

전 세계적으로 2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차를 마시며, 여러 관찰 연구에서 적당한 양의 차 섭취가 사망률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차에 설탕이나 설탕 대체물을 첨가했을 때 이러한 잠재적인 효과가 지속되는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Frontiers in Nutrition 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에서는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이 문제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방법

24시간 온라인 식품 설문조사(최대 5회 반복)를 1회 이상 완료한 영국 바이오뱅크 참여자 195,361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차는 무감미료, 설탕 함유, 인공 감미료 함유로 분류되었으며, 1회 제공량은 약 250ml였습니다. 총 사망률, 암 사망률, 심혈관 사망률은 콕스 비례 위험 모형과 RCS 곡선(비선형성 검사)을 사용하여 추정했으며, 다양한 공변량(연령, 성별, 박탈 지수, 교육 수준, 흡연 여부 및 기간, 체질량 지수, 신체 활동, 동반 질환 및 약물 복용, 그리고 에너지, 설탕, 과일/채소, 육류, 알코올, 커피, 우유 등)을 고려했습니다. 추적 관찰 기간의 중앙값은 13.6년이었습니다. 또한, 카페인 대사 유전 지수를 기준으로 층화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주요 결과

• 무가당 차의 경우, 사망 위험과 U자형 연관성이 나타났습니다. 하루 3.5~4.5잔에서 최소값을 보였습니다. 비음주자와 비교했을 때, 총 사망률은 0.80(0.75~0.86), 암은 0.86(0.77~0.97), 심혈관 질환은 0.73(0.60~0.89)이었습니다.
• 설탕이 첨가된 차: 섭취 범주별로 전체 사망률, 암 사망률, 심혈관 사망률에 대한 연관성은 일관적이지 않았고 통계적으로도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차 또한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 카페인 대사 유전자는 관찰된 연관성을 변화시키지 않았습니다.

해석 및 임상적 결론

이러한 결과는 차의 잠재적 이점이 무가당 음료에 집중되어 있으며, 설탕이나 대체제가 이러한 효과를 완화할 수 있다는 생각과 일치합니다. 그러나 이 연구는 관찰 연구이므로 인과 관계를 추론할 수 없으며, 잔여 교란 요인(예: 다이어트 차 섭취자는 나이가 더 많았고, 흡연 빈도가 더 높았으며, 기준 시점에 질병 및 치료 경험이 더 많았음)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저자들의 실질적인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 건강과 장수를 목표로 한다면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차를 마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저자의 의견

• "무가당 차는 전반적인 사망률, 암 사망률, 심혈관 사망률을 현저히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차와 설탕 또는 인공 감미료의 상관관계는 일관적이거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 "건강과 장수에 대한 이점을 극대화하려면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무가당 차를 적당히 섭취(하루 약 3.5~4.5잔)하면 전인구 사망 위험이 최소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저희 연구는 대규모 전향적 코호트를 대상으로 장기 추적 조사를 통해 이러한 연관성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입니다."
• "얻어진 결과는 신중하게 해석되어야 합니다."

저자들은 무가당 차가 전반적인 사망률, 암 사망률, 그리고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하지만, 가당 차에서는 설득력 있는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설탕/감미료를 섭취하면 이러한 이점이 "상쇄"된다는 가설은 향후 연구를 통해 검증되어야 합니다. 현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권장 사항은 첨가물이 없는 차를 선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