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결과, 담배 연기 속 28가지 미량 금속 발견

담배 연기에 대한 연구는 수년간 진행되어 왔으며, 독성 금속을 포함한 다양한 오염 물질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금속 중 어떤 것이 간접흡연인지, 3차 흡연인지는 연구계에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문제는 담배 연기에서 발견되는 많은 금속이 산업적 또는 자연적인 실내외 대기 오염원에서도 유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 과학자들의 최근 연구에서 담배 연기에서 28가지 미량 금속이 검출되었습니다. 환경 과학 및 기술 저널(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 에 발표된 이 결과 는 간접흡연과 3차 흡연의 장기적인 건강 영향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제시합니다. 간접흡연은 담배가 타면서 발생하는 연기를 말합니다. 3차 흡연은 담배를 끄고 난 후 실내 표면에 쌓이는 유해한 담배 찌꺼기를 말합니다.

"일부 미량 금속은 실내외 대기 오염의 다른 원인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2차 및 3차 흡연에서 발생하는 미량 금속을 정량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연구팀은 10년 넘게 흡연으로 인해 배출되는 독성 유기 오염물질을 연구해 왔습니다. 이제 미량 금속이 담배의 건강 부담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평가하여 흡연의 영구적인 유산에 대한 그림을 완성하는 데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버클리 랩 에너지 기술 분야 실내 환경 그룹 선임 과학자이자 이 연구의 책임 연구원인 위고 데스타이아는 말했습니다.

실내 환경을 시뮬레이션하는 챔버에서 진행된 실험에서, 실내 환경 연구팀 팀은 담배 여섯 개비를 태운 후 43시간 동안 에어로졸 입자 샘플을 수집했습니다. 간접흡연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테플론 필터를 사용하여 태운 직후 방출되는 에어로졸을 포집했습니다. 그런 다음 3차 연기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더 오랜 기간 동안 추가 샘플을 채취했습니다.

버클리 랩 지구환경과학 분야(EESA)의 박사후 연구원인 웬밍 동(Wenming Dong) 공동 저자는 EESA 수생지구화학 연구실의 첨단 삼중 사중극자 유도 결합 플라즈마 질량 분석법(QQQ ICP-MS)을 사용하여 2차 및 3차 연기에서 유의미한 수준의 28가지 미량 금속을 검출했습니다. 여기에는 카드뮴, 비소, 크롬, 베릴륨, 망간과 같은 독성 금속이 포함되었습니다.

미량 금속이 2차 및 3차 흡연의 화학적 구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연구진은 챔버 연구의 실험 결과를 활용하여 흡연자의 가정과 흡연 바 등 비주거 환경에서 다양한 공기 교환율에 따른 미량 금속 농도를 예측했습니다. 모델링된 거의 모든 시나리오에서 예측된 실내 공기 중 카드뮴, 비소, 크롬 농도가 캘리포니아의 암 위험 지침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러한 금속 중 일부는 캘리포니아의 만성 비암 노출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클리 연구소 연구진은 이 연구가 담배 연기가 실내 미량 금속 노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데 있어 첫 단계이며, 간접흡연과 3차 흡연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을 발전시키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버클리 랩 에너지 기술 분야 에너지 분석 및 환경영향부 연구원이자 본 연구의 제1저자인 샤오첸 탕(Xiaochen Tang)은 "흡연 환경에서 이러한 미량 금속은 실내 공기뿐만 아니라 표면과 먼지 입자에서도 발견되며, 피부 흡수 및 섭취와 같은 경로를 통해 노출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희는 공기 중 금속 오염물질의 흡입에 집중적으로 분석했기 때문에, 본 연구 결과는 전체 노출의 일부만을 나타냅니다. 미량 금속이 환경에 잔류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메커니즘으로서 환기, 청소, 진공 청소의 효과를 더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