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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완화의료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분의 3이 죽음에 대한 어두운 농담의 대상이 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농담의 대부분은 동료 의사들이 던진 것이었습니다. 의료팀이 동료 의사에게 붙인 "죽음의 박사"라는 별명이 그러한 농담의 한 예입니다.
완화의료는 말기 환자에게 의학적, 심리적, 사회적 지원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완화의료의 목적은 질병 진행을 늦추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즉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줄이는 것입니다.
완화의학을 실천하는 의사들은 끊임없이 죽음을 목격하며, 말기 환자들에게 고통스러운 경험 없이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도록 가르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의사들은 동료 의사들이 농담 삼아 자신을 환자를 죽였다고 비난하는 것을 태연하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그런 농담에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터프츠 대학교 의대의 루이스 코헨 박사는 "이러한 농담이 의료계에 대해 말해주는 것은 의사와 간호사가 다원주의 문화권에 속해 있으며, 이로 인해 말기 환자를 돌보는 일, 특히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죽음을 앞당기는 일에 대해 상충되는 견해가 자연스럽게 허용된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코헨은 "의료 종사자들은 서로 다른 배경, 다른 신앙, 다른 국가에서 왔으며, 이러한 모든 요소가 의사들 사이의 마찰에 영향을 미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죽음에 대한 견해 차이로 인해 동료들의 "블랙" 농담이 일부 의사들을 불쾌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코헨 박사는 의료 종사자들이 이처럼 민감한 주제에 대해 농담하는 것을 금지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유명한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를 예로 들며, 그는 재치와 유머가 매우 강한 부정적인 감정조차 무로 만들 수 있으며, 웃음은 감정적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유머는 농담이 지칭하는 특정 인물보다는 특정 시대의 사회적 관계를 더욱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의학에서 유머는 의사의 직업적 의무와 관련된 힘든 경험에 맞서는 좋은 방어 기제로 남아야 합니다. 환자에게 유머는 존엄하고 우아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루이스 코헨 박사는 요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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