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보다 빨리 뚱뚱해지는 이유

여성을 대상으로 신체의 어느 부분을 가장 싫어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설문 조사를 한다면, 대부분은 배를 꼽을 것입니다.

이는 영양실조와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생활방식 때문에 발생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 이유는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고지방 식단은 암컷 쥐에게 화학 반응을 유발하는데, 이는 여성의 허리둘레가 남성보다 더 뚱뚱해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또한 여성이 폐경 후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쥐의 몸에서 효소 활성화로 시작하여 내장 지방 형성으로 끝나는 일련의 과정을 추적했습니다. 이 지방은 복부 내부 장기 사이의 빈 공간을 채우며, 독성으로 인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2형 당뇨병, 심장병, 심지어 암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효소의 기능 중 하나는 내장 지방 세포 형성을 유발하는 강력한 호르몬을 생성하는 것입니다. 이 호르몬의 공급원은 비타민 A입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이 효소의 활성화 과정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강하게 일어납니다.

과학자들이 암컷 쥐의 효소를 제거하기 위해 유전자 변형을 시도하자, 쥐는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른 체형을 유지하고 특히 복부 지방이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수컷 쥐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 결과는 비만 치료의 기초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설문 조사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칼로리 음식과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생활 방식을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꼽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았듯이 과체중 문제는 유전적으로도 결정됩니다."라고 이 연구의 주저자인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인간 영양학과 부교수 울리아나 주젠코바는 말합니다.

지방이 많은 식단은 우리를 더 살찌게 만드는 유전적 잠재력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자체로는 그럴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또한 대부분의 여성이 폐경기에 과체중이 될 위험이 있는 이유를 밝혀냈습니다. 이는 에스트로겐 수치 감소로 인해 지방이 엉덩이와 둔부(모유 수유를 위해 저장된 지방)에서 복강으로 재분배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