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치료 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장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워싱턴 대학의 과학자들은 방사선 치료 전에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를 섭취하면 장이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적어도 쥐의 경우에는 그렇습니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방사선 치료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장 손상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온라인 학술지 Gut에 게재되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전립선암, 자궁경부암, 방광암, 자궁내막암 및 기타 복부암 치료에 자주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 치료법은 암세포와 건강한 세포를 모두 사멸시켜 장 내벽 손상으로 인한 심한 설사를 유발합니다.

워싱턴 대학교 위장병학과 니콜라스 W. 코스트리니 교수는 "많은 환자에게 이는 방사선 치료를 중단하거나 방사선량을 줄여 장이 상피를 재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말하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소장 내벽을 이러한 손상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텐슨은 건강한 조직을 방사선으로부터 회복하고 보호하는 방법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 박테리아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GG(LGG)가 방사선에 노출된 생쥐의 소장 내벽을 보호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스텐슨 박사는 "장의 내벽은 단 한 겹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상피 세포층은 신체와 장 내부를 분리합니다. 방사선에 의해 상피가 파괴되면 장에 정상적으로 서식하는 박테리아가 혈류로 유입되어 패혈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 프로바이오틱스가 방사선 조사 전에 생쥐에게 투여되었을 때만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생쥐가 장 내벽이 손상된 후에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받았을 경우, LGG는 이를 복구할 수 없었습니다.

"이전 연구에서는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설사가 발생한 후, 즉 장 세포가 이미 손상된 상태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했습니다."라고 제1저자인 위장병학과 조교수 매튜 A. 코르바 박사는 말합니다. "이번 연구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 심지어 방사선 치료 전에도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이미 발생한 손상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손상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LGG가 보호 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기전을 평가하고자 했습니다. 스텐슨 박사는 "과거에 프로바이오틱스가 설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들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장 상피 손상 발생을 예방하는 기전을 살펴보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텐슨과 동료들은 프로스타글란딘과 사이클로옥시게나아제-2(COX-2) 억제제가 방사선에 반응하여 발생하는 세포 예정사(세포 사멸)를 예방함으로써 소장의 세포를 보호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과학자들의 향후 연구는 프로바이오틱스에서 생성되는 방사선 보호 인자를 분리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이 물질의 치료적 용량을 분리하고 개발함으로써, 연구진은 살아있는 박테리아를 사용하지 않고도 프로바이오틱스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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