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장내 세균총은 감염으로 인한 입원 감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랜싯 마이크로브(The Lancet Microbe) 에 최근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총 구성과 감염으로 인한 입원 위험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연구진은 16S rRNA 시퀀싱을 사용하여 두 개의 대규모 유럽 인구 기반 코호트에서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과 풍부도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군, 특히 부티르산을 생성하는 박테리아의 존재는 입원을 필요로 하는 심각한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감염병은 여전히 주요 공중보건 과제입니다. 세계 질병부담 연구(2019)에 따르면, 연간 사망자의 약 25%가 중증 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자료는 현재의 감염 예방 및 치료 방법이 불충분하며, 입원이 필요하거나 사망에 이르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총의 구성이 감염에 대한 면역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증 감염 환자의 대부분은 장내 미생물총 불균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치료를 받기 전, 입원 당시 비정상적인 장내 미생물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 연구에서는 부티르산 생성 박테리아 결핍과 인간의 호흡기 감염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확장하여 장내 미생물총의 구성과 상대적 풍부함이 입원을 필요로 하는 중증 감염에 대한 환자의 취약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본 연구는 미생물학 연구의 조직 및 보고를 위한 STORMS(Strengthening The Organizing and Reporting of Microbiome Studies) 지침을 준수했습니다. 데이터는 유럽의 두 개의 독립적인 대규모 인구 기반 코호트, 즉 네덜란드의 HELIUS 연구와 핀란드의 FINRISK 2002 연구에서 수집되었습니다. 두 코호트 모두 입원 및 사망률과 관련된 국가 전향적 연구였습니다.

이 연구에는 10,699명의 참가자(HELIUS - 4,248명; FINRISK - 6,451명)가 참여했습니다. 장내 미생물총은 주로 Firmicutes(Bacillota)와 Bacteroidetes로 구성되었으며, 평균 상대 함량은 각각 65.9%와 24.1%였습니다. HELIUS 코호트 참가자의 3.6%와 FINRISK 연구 참가자의 7.0%가 연구 및 추적 기간(6년) 동안 중증 감염을 경험했습니다. 하기도 감염이 가장 흔했습니다.

중증 감염이 있는 그룹과 없는 그룹은 장내 미생물 군집의 구성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중증 감염이 있는 환자는 Veillonella와 Streptococcus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지만, 건강한 참여자는 부티레이트를 생성하는 혐기성 세균인 Butyrivibrio가 더 많았습니다.

본 연구는 두 개의 대규모 유럽 독립 코호트에서 혐기성 부티르산 생성 세균의 풍부함이 향후 중증 감염 위험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장내 미생물총이 입원을 필요로 하는 감염을 예방하는 데 있어 쉽게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결과가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된다면, 사람들이 전신 감염에 걸릴 가능성을 제한하고 의사와 정책 입안자가 인구 전체에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식이 요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