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은 결핵이나 에이즈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입니다.

과학자들은 바이러스성 간염이 인류 전체의 삶에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시사합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워싱턴 대학교 전문가들이 실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매년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로 사망하는 사람보다 더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에는 여러 형태가 있으며, 음식이나 물, 타액, 보호되지 않은 성교를 통해 감염되고, 또한 대변-구강 경로를 통해서도 감염됩니다.

전문가들은 23년에 걸쳐 수집된 여러 국가(180개국 이상 참여)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사망 원인의 95% 이상이 간을 파괴하고 간경변이나 암으로 발전하는 B형 또는 C형 간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유형의 간염 환자는 피로, 메스꺼움, 피부 노랗게 변색 등의 증상을 보이지만, 대부분 무증상이며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때까지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수년간 살아갑니다.

과학자들은 또한 23년 동안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63% 증가했으며, 이는 주로 고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의 주저자인 그레이엄 쿡은 동료들이 수행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최대 규모의 분석을 보여준다고 언급했습니다.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이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0만 명을 넘는 반면, 다른 위험한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1990년 이후 감소해 왔습니다.

현대 의학은 일부 유형의 바이러스성 간염을 매우 성공적으로 치료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백신과 약물이 개발되었지만, 이 질병과의 싸움은 결핵, HIV, 말라리아와 의 싸움 등에 비해 훨씬 적은 자금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여러 국가의 데이터를 연구한 결과, 간경변을 포함한 다양한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990년 이래 89만 명에서 145만 명으로 63% 증가했습니다.

2013년에는 간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HIV(130만 명), 말라리아(85만 5천 명), 결핵(140만 명)보다 많았습니다.

연구자들은 또한 동아시아에서 간염이 더 흔하며, 주로 B형과 C형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유형의 바이러스는 사실상 무증상이며 점차적으로 간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과 러시아 스콜코보 대학교의 과학자들이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 B형과 D형 바이러스성 간염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신약을 개발했습니다. 이 신약은 임상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기존 치료법과 병용했을 때 환자의 72%가 간염에서 완치되었습니다.

B형 및 D형 간염 바이러스는 감염된 후 몇 년 이내에 간경변이나 간암이 발생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데, 새로운 약물이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회복의 희망을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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