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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토고를 여행했던 프랑스 남성이 N군이라는 희귀 HIV 감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카메룬 외부에서 이 유형의 HIV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N군 HIV는 침팬지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합니다.
파리의 생루이 병원의 프랑수아 시몽 교수와 프랑스 루앙의 국립 HIV 센터의 그의 팀은 랜싯 저널에 이 드문 사례를 기술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흔한 HIV 유형은 M형이며, 드물게는 O형입니다. N형 HIV 감염으로 처음 진단받은 사람은 1998년 카메룬 여성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N형 HIV 감염 사례는 단 12건만 발생했으며, 모두 카메룬에서 발생했습니다. 2009년에는 파리에 거주하는 카메룬 여성에게서 네 번째 면역결핍 바이러스(P형)가 발견되었습니다.
토고에서 돌아온 지 8일 만에 프랑스에 거주하는 57세 남성이 발진, 발열, 생식기 궤양, 림프절 부종을 호소하며 생루이 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습니다. 환자가 토고인 파트너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의사들은 HIV 감염을 의심했습니다. HIV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과학자들은 해당 바이러스가 프랑스에서 흔히 발견되는 표준 HIV 유형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저자들은 N 그룹 유형의 HIV 감염은 심각한 임상 증상과 CD4 림프구 수의 조기 감소로 인해 특히 위험하다고 설명합니다.
과학자들은 5가지 약물과 병용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이 우수한 치료 효능을 보였지만, 더 장기적인 바이러스학적, 면역학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HIV-N 사례는 희귀한 HIV 감염 균주가 카메룬을 넘어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HIV 감염에 대한 신중한 역학적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