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한 유전자 활동이 서로 다른 정신 장애를 통합합니다.

비슷한 유전적 패턴이 우울증, 자폐증, 조울증, 정신분열증 등 여러 정신 질환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정신신경학적 문제를 겪는 환자의 경우 뇌 기능이 저하됩니다. 우선 신경 세포 수준과 분자 수준에서 변화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세포 및 분자 장애는 갑자기 나타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유전자 중 하나가 작동을 멈추거나 반대로 너무 활발하게 작동합니다. 결과적으로 신경 세포에 매우 강력한 시냅스가 형성되거나 반대로 시냅스가 약화됩니다. 이는 지각 과정, 정서 영역, 인지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과학자들은 개인의 정신 질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변화를 규명하고자 했습니다. 연구 과정에서 이러한 정신 질환들은 유전적 양상 측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유전 정보는 먼저 DNA에서 RNA로 전달됩니다. RNA 분자가 합성되고, 이어서 단백질 분자가 생성됩니다(소위 전사와 번역). 유전자 활성이 충분하면 많은 RNA가 생성되고, 활성이 저하되면 RNA가 거의 생성되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교(로스앤젤레스)의 과학자들은 자폐증, 정신분열증, 조울병, 우울 상태 및 알코올 중독 과 같은 병리를 앓고 있는 환자로부터 분리한 대뇌 피질 샘플 700개의 유전자 활동을 비교했습니다. 또한 건강한 개인에게서 채취한 샘플도 검사했습니다.
유전자 활동은 RNA로 평가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질병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전자 기능의 유사성은 정신분열증과 조울병, 정신분열증과 자폐증에서 발견되었습니다. 공통적인 변화는 신경 세포의 자극을 제어하는 유전자와 전기화학적 자극을 생성하고 전달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각 병리에는 실제로 질병을 구별할 수 있게 해주는 고유한 특징이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유사한 유전적 양상에도 완전히 다른 임상적 징후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알코올 중독의 유전자 활동은 달랐고 위에서 언급한 유사성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얻은 정보는 향후 정신병리를 치료하는 새로운 효과적인 방법을 고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문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나열된 질병들의 임상 증상에 왜 이처럼 근본적인 차이가 나타나는 것일까요? 일부 전문가들은 대뇌 피질 전체가 아니라, 분리된 신경 세포 집단, 심지어 세포 자체의 유전자 활동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어쩌면 더 깊은 차원에서 임상 양상의 불일치를 초래하는 뚜렷한 차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해당 연구에 대한 기사가 Science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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