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 V(프로아셀레린)

혈장 내 인자 V 활성의 기준치(norm)는 0.5-2 kU/l 또는 60-150%입니다.

제5인자(프로아셀레린)는 간에서 완전히 합성되는 단백질입니다. 프로트롬빈 복합체의 다른 인자들(제2, 제7, 제10인자)과는 달리, 이 단백질의 활성은 비타민 K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제5인자는 내인성(혈액) 프로트롬빈효소 형성에 필수적이며, 제10인자를 활성화시켜 프로트롬빈을 트롬빈으로 전환합니다. 제5인자 결핍증의 경우, 프로트롬빈효소 형성을 위한 외인성 및 내인성 경로가 다양한 정도로 교란됩니다. 응고도에서 이는 프로트롬빈 시간의 증가로 나타나며, APTT와 트롬빈 시간은 정상 범위 내에 있습니다.

간접 항응고제는 혈액 내 V 인자 함량에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프로아셀레린 활성을 측정하여 선천적, 후천적 결핍을 확인합니다.

V 인자의 유전적 결핍은 혈우병(오브렌병)으로 나타납니다.

중증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과 급성 간염에서 만성 간염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V 인자 활성이 현저히 감소합니다. 간경변증에서는 혈장 내 프로아셀레린 함량이 현저히 감소합니다. 합병증이 없는 기계적 황달에서는 V 인자 활성이 감소하지만 유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이 과정에 간이 이차적으로 관여하면 V 인자 활성이 현저히 감소합니다.

수술 수행을 위한 혈액 내 V 인자 활성도의 최소 지혈 수준은 25%입니다. 이보다 낮으면 수술 후 출혈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출혈을 멈추기 위한 혈액 내 V 인자 활성도의 최소 수준은 5~15%입니다. 이보다 낮으면 환자에게 V 인자를 투여하지 않고는 출혈을 멈추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DIC 증후군에서는 2기부터 V 인자의 소모로 인해 V 인자 활성도가 현저히 감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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