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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청 내 리파아제 활성의 기준치(norm)는 0~190 IU/l이다.
리파아제는 글리세리드를 글리세롤과 고급 지방산으로 분해하는 효소입니다. 이 효소는 인체의 여러 기관과 조직에서 생성되므로, 위, 췌장, 폐, 장, 백혈구 등에서 유래하는 리파아제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가장 중요한 리파아제는 췌장 리파아제입니다.
췌장 리파아제는 지방 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리파아제의 주요 공급원은 췌장이므로, 췌장에 질환이 생기면 이 효소가 혈액으로 대량 방출됩니다.
혈중 리파제 활성 측정은 급성 췌장염 진단에 가장 유용한 기준으로 간주됩니다. 급성 췌장염에서 혈중 리파제 함량이 아밀라제보다 늦게 증가하지만, 더 오랜 시간 동안 증가 상태를 유지한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실제로 리파제 활성은 아밀라제 활성의 증가 및 감소와 함께 증가 및 감소하지만, 리파제 활성은 아밀라제보다 늦게 정상화됩니다. 때로는 혈중 리파제 활성이 아밀라제보다 일찍 증가하여 오랫동안 증가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