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검진

모든 국가에서 전립선암 검진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검진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에 대한 데이터는 상반됩니다. 검진 연구 운영에는 상당한 재정적 비용이 소요되므로, 검진 시작 및 종료 연령과 재검 시기와 같은 문제를 사전에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립선암 검진의 목표는 종양을 조기에 발견하여 암 사망률을 낮추는 것입니다. 조기 진단은 집단 검진이나 개별 검진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검진 효과의 지표는 전립선암 사망률 감소와 높은 삶의 질 확보입니다. 종양 발견과 생존율 증가는 조기 진단 자체가 생존율 증가(선제적 효과)에 기여하기 때문에, 이러한 지표가 될 수 없습니다.

선진국에서 전립선암 사망률의 역학은 다양합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오스트리아에서는 거의 비슷한 비율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관찰된 사망률 감소는 전립선 특이 항원(PSA) 측정을 기반으로 한 집단 검진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지만, 아직 이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

전립선암 검진의 중요성은 오스트리아 티롤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서 뒷받침됩니다. 전립선암 조기 발견 및 무료 치료 프로그램 도입 이후, 전립선암 사망률은 오스트리아의 다른 지역보다 33% 빠르게 감소했습니다. 캐나다 퀘벡에서 진행된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도 조기 발견으로 인한 사망률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대규모 검진이 시행된 시애틀과 그렇지 않은 코네티컷의 전립선암 사망률을 비교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다만 시애틀 거주자들은 전립선 특이 항원(PSA)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았고, 근치적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훨씬 높았습니다. 대규모 무작위 대조 시험을 통해 검진의 효과를 검증해야 합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두 건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첫 번째 결과는 2008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전립선암에 대한 집단 검진을 권장할 만한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미국 및 유럽 비뇨기과학회는 50세 이상의 모든 남성에게 PSA 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유전적 소인이 있는 40~50세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경우, 검사 결과 병변이 발견된 비율은 8%에 불과했지만, 그중 55%는 전립선암 확진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고위험군 환자는 모두 40세 이후 매년 비뇨기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경제 선진국에서는 전립선암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높으며, 대부분의 남성은 PSA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전문 분야와 관계없이 의사와 직접 상담합니다. 러시아에서는 암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기 때문에, 잠재적 환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전립선암 검진을 대중화하기 위한 체계(지역 언론, TV)를 구축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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