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골관절염

척추의 골관절염(후관절의 골관절염, 척추관절증)과 척추 사이 디스크의 퇴행(골연골증)은 서로 다른 질병입니다.

정의에 따르면, 골관절염 은 활막 관절 질환 또는 관절연골증(diarthrose)이며, 골연골증은 연골 관절의 퇴행성 병변 또는 양관절증(amphiarthrose)입니다. ICD-10 분류에 따르면, 골연골증과 척추 골관절염은 각각 M42와 M47이라는 서로 다른 질환군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관절 골관절염과 골연골증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습니다. 두 질환은 서로의 발생에 기여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척추의 같은 부위에 공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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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골관절염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척추 골관절염은 척추의 경추(특히 C5)와 요추(특히 L3-5) 부분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척추 골관절염은 요추 부위의 "기계적인" 통증 양상을 특징으로 합니다. 움직임,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을 때 통증이 나타나거나 심해집니다. 엉덩이와 허벅지로 방사될 수 있습니다. 등을 펼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골관절염의 특징이며, 등을 굽힐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추간판의 퇴행 때문입니다.

척추 골관절염은 골극에 의한 신경근 압박이나 골단관절의 아탈구로 인해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감각 및 운동 장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척추의 어느 부위든 손상될 수 있으며, 특히 경추 골관절염에서 더욱 심합니다. 큰 골극에 의한 척수 압박으로 심각한 신경 질환이 관찰됩니다. 척추 동맥 압박은 뇌로의 혈액 공급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척추 골관절염은 골연골증보다 이러한 합병증이 훨씬 드물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척추 골관절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척추뼈 말단관절의 형태학적 및 방사선학적 변화는 다른 부위의 골관절염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유사합니다. 추간판의 퇴행은 종종 변연부 골극증(marginal osteophytosis)을 동반합니다. 아마도 말단관절의 골관절염과 추간판 퇴행 사이의 임상적 연관성은 두 관절의 생체역학적 관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두 관절 중 하나에 변화가 생기면 필연적으로 다른 관절에 비정상적인 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척추뼈의 골극 위치는 최대 부하가 가해졌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척추 골관절염의 방사선학적 징후는 40세경에 매우 흔하게 발견되어, 척추 골관절염이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인지에 대한 논쟁이 있습니다. 이 가설은 척추 관절의 방사선학적 변화 정도와 증상의 심각성 사이에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의해 뒷받침됩니다. 척추의 골단 관절에서 큰 골극 형성을 동반한 형태학적 변화가 상당히 진행되어도 임상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척추 골관절염과 골연골증을 구분하는 데에도 중요한 요소이며, 골연골증은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 정도와 임상적 증상 사이에 명확한 연관성이 있습니다.